대구시는 9일 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음식 제조업소, 유원지와 역 주변 식당, 커피전문점 등에서 점검을 벌여 위생상태가 불량한 1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구시와 구·군, 대구식약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식당 등 337곳을 점검한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업소 3곳, 건강진단을 받지 않고 음식을 조리한 업소 4곳, 위생복장 규정을 위반한 업소 3곳 등이 적발됐다.


대구시는 적발된 업소 16곳에 행정처분을 내리고 특별관리 대상으로 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 여름철 성수식품인 냉면, 음료, 빙과류, 농·수산물 등 90건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식중독 등의 차단을 위해 식품위생에 대한 지도와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손씻기 등 위생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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