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가 만나주지않는 것을 비관해 자살기도

경산경찰서(서장 이상현)는 10일 23:00경 경산시 압량면 신대리에서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만나주지 않는 것을 비관해 원룸 건물 5층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하려던

30대 여성 A씨를 구조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A씨는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헤어진 남자친구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란을 부리며 경찰이 출동하자 소주병으로 자신의 손목에 자해해 출동한 경찰관이 제지하자 갑자기 옥상으로 올라가 난간(폭40cm)에 꿇어 앉아 다가오면 뛰어 내리겠다며 경찰관과 대치했다.

긴박한 현장상황을 접한 경산경찰서 형사5팀(경사 조진우, 경장 구영생)은 A씨가 투신할 것에 대비해 즉시 경산소방서에 협조를 요청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자살기도자 A씨가 흥분하지 않도록 마실 물 등을 건내며 대화를 시도 약 1시간 30분동안 자살기도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등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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