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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야구 동호인들은 지난 8년간의 비정규 구장 야구리그를 마감하고 울릉 공설운동장 야구·축구 복합구장에서 제9회 울릉군수기 사회인 야구대회를 12일 성황리 치렀다.
그동안 울릉도 야구동호인들은 연습과 경기를 정상적으로 하기 힘든 관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야구를 했다. 이에 울릉군은 정규구장 추진을 위해 지난 2013년 1월 체육동호회와 주민 대상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야구 구장 건설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시설 사업에 선정, 작년 8월 착공해 올 6월에 개장했다.
정식 구장에서 처음 치러 진 올해 9회째 맞는 ‘울릉군수기 사회인 야구대회’는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야구연합회에서 주관하며 관내 사회인 야구 6개 팀 12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대회는 군내 직장부 독도수비대(울릉군청), 백갈매기(전우실업)와 UBC, 토네이도, 볼보이즈, 엔토스 등 총 6개 팀이 참가해 독도수비대가 우승기를 차지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회인 야구대회를 이어온 울릉 야구동호인들의 열정에 감사를 드리며, 복합구장 개장으로 정식구장에서 동호인들이 야구를 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야구 동호인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도 마음 놓고 운동하고 가족단위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은
ljess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