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투게더경산, 이주여성 바리스타 양성…다문화 북카페 운영

경산시 거주 이주여성들이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경산 카페리코 커피교육장. 결혼이주여성 4명이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커피를 내리고 한 잔의 그윽한 헤이즐넛 커피를 만들어 낸다. 저마다 만든 커피를 맛보면서 커피를 배워간다.

삼성의 사회적기업 (사)글로벌투게더경산(이사장 장익현)에서는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제공사업으로 다문화 북카페를 운영키로 하고, 이주여성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심화과정으로 지난 3월 기초과정을 수료한 12명의 이주여성 가운데 4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심화과정은 전문가과정으로 지난 6월 30일 개강해 오는 8월 8일까지 총 30회기로 운영된다.

심화과정을 마치고 나면 이주여성 4명은 정식 바리스타로서 글로벌투게더경산의 직원으로 채용돼 북카페에서 일하게 된다.

이주여성들이 근무하게 될 다문화 북카페는 오는 9월께 대구대학교 내 제2학생회관에 들어설 예정이다. 글로벌투게더경산은 대구대학교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소장 김연희교수)와 연계해 다문화 북카페를 조성, 이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전정열 글로벌투게더경산 사무국장은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다문화 북카페를 조성, 운영해 사회적 경제 실현의 민․학 협력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