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후보자 지명 철회…정성근·정종섭 임명할듯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 |
안행부 2차관은 이성호
김명수 후보자 지명 철회…정성근·정종섭 임명할듯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의원(67)을 지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황 내정자는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과 국회 교육위원장, 감사원 감사위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사회현안에 대한 조정능력을 인정받아온 분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 문제에 전반을 잘 조율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르면 16일 늦어도 17일에는 2기 내각 구성을 마치고 신임 장관에 대한 임명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세월호 사고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 후임에 이성호 전 국방대 총장을, 새로 신설하는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다.
국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을 겸하는 안전행정부 제2차관에는 군 출신인 이성호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안전행정부 2차관은 다음 달 정부조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이후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에 따라, 이 내정자는 향후 신설되는 국가안전처에서 장관 또는 차관의 중책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민 대변인은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지명된) 정 내정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행안부 국가기록원장,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 등 행정부 내 주요 보직 두루 역임한 인사 전문가로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공공 분야 고위직 인사에 있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인사수석실은 정부 고위직에 대한 인재 발굴, 검증, 관리 등을 총괄하고 청와대 인사위원회의 실무 간사를 맡게 된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