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본격적인 영농폐부직포 배출시기를 맞아 대대적인 수거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지역 대표작물인 수박, 메론, 참외를 비롯한 시설하우스 등에서 사용 후 들판, 공한지 하천변 마을주변 등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폐부직포와 농가에서 새로이 배출되는 폐부직포를 지역별 임시 적치장으로 모은 후 수거 장비를 동원해 일제히 수거하고 있으며 사용 가능한 부직포는 개인 농지 내에 적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폐부직포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농촌경관을 해치고 환경오염은 물론 불법 쓰레기투기 장소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지난 4월 중순부터 읍면별 수거일정을 수립해 수거 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성산 다산면지역 등에서 약 30여 톤의 폐부직포를 수거했으며 올해 폐부직포 발생 예상량 150여 톤 전량을 5월말까지 수거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길수 환경과장은 “지역농업의 특성상 타 지역보다 부직포 사용량이 많고 폐부직포로 인한 2차적인 환경오염이 예상되나 앞으로도 정기적인 수거로 깨끗한 들판과 건강한 농촌이 조성될 수 있도록 영농폐기물 수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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