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학교폭력 사례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012년 2차 8.9%, 2013년 1차 2.5%, 2013년 2차 2%에서 올해에는 1.4%로 크게 낮아졌다.
또, 피해학생 인원도 지난해 1차 5,658명에서 올해 3,299명으로 58.3%가 줄었다.
이에 따라 경북에서는 학교폭력이 전혀 없는‘클린 학교’가 작년 320교(조사 대상 학교 1,017교)에서 올해 417개교(조사대상 학교 1,011교)로 97개교가 증가하는 등 클린 학교 비율이 전체학교의 41%로 올라섰다.
이와 같은 성과는 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현장 맞춤식 학교폭력 예방 종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도 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종합 대책으로 학교폭력예방활동 강화, 학교폭력유형별 대응, 학교폭력 가․피해학생 조치 강화, 학교폭력 은폐․축소 근절,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등 5개 영역 17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교자치순찰제, 책임교사 역할강화 및 업무경감 지원, 어깨동무학교 운영 지원,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제작․공연 등은 현장에 잘 정착되어 학교폭력근절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나영규 생활지도과장은“학교폭력실태조사결과에서 학교폭력 클린 학교가 늘어나고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감소한 것은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해주신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덕분이다”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단 한명의 학생도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