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잇는 팔공산 ‘한티재’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 도로건설공사 구간의 팔공산 터널이 4년 만에 관통됐다.

한티재는 칠곡과 군위 등 전원마을과 대구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임에도 급커브, 급곡각 구간이 많고 경사도가 높아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았다. 게다가 겨울철 결빙과 강설로 교통두절이 빈번해 지역민들의 불편이 많았던 구간이다.

이에 따라 도는 칠곡방향 상행선 3,712m, 군위방향 하행선 3,670m의 터널 굴착으로 교통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 것이다.

공사는 사업비 2,400억원을 투입, 2016년 완공을 목표로 2010년에 착공에 들어갔으며 전체연장14.2km, 4차로로 건설 중이다.

도는 이번 팔공산 상·하행선 터널이 뻥 뚫림에 따라 앞으로 터널 라이닝, 갱구설치, 전기, 소방, 통신, 방재시설, 도로안전시설 등을 서두르고 있다.

팔공산터널이 개통되면 그동안 험난한 한티재 21.3km의 고갯길이 14.3km로 줄어들어 36분의 거리가 12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겨울철 결빙과 강설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을 할 수 있어 연간 3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국책기관인 국토연구원과 도내 113개소의 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방도 터널화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다.

조사가 마무리 되는 2015년 2월까지 터널화사업 등 취약지 도로구조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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