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정책발굴시스템인 ‘오만가지 아이디어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22일 오후 영진전문대학 국제회의장에서 민선6기 도정의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오만가지 아이디어맨’출범식과 함께 ‘사람중심 경북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실원국장 등 간부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만가지 아이디어맨’은 민생현장을 많이 알고 있는 공무원들이 주민밀착형 정책발굴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실행력을 높이고 제안된 좋은 아이디어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단점을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모임이다.
일종의 경북도청 ‘아이디어뱅크’인 셈이다.
아이디어맨은 경북도청 간부에서 실무자까지 다양한 인재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분야별 정책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거나 다양한 경로로 수집된 각종 정책제안들이 시책화 될 수 있도록 보완, 숙성하는 정책매니저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아이디어맨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맨들의 전용 활동공간인 ‘아이디어 캠프’를 도청 내부에 마련하는 한편, 내부 온라인 게시판인 ‘와글와글 아이디어 발전소’를 통해 접수한 각종 시책은 입안 전 아이디어맨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특히 이들의 활동실적에 따른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포상금은 4단계 레벨에 따라 지급되며 실적가산점 부여와 국내외 벤치마킹 기회 등이 주어진다.
아울러 관심분야에 대한 전문교육 기회는 우선적으로 부여하고 창의력을 갖춘 정책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아이디어맨 대표가 김관용 도지사에게 망원경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망원경은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6기를 맞아 경북의 구석구석은 물론, 전국을 넘어 세계를 지향하는 ‘더 큰 경북의 꿈’을 이뤄 달라는 뜻이 담긴 상징적인 선물이다.
김 지사는 “오만가지 아이디어맨은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6기의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라면서 “어떤 시책도 어느 누군가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되는 만큼 아이디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변화의 움직임이 도정 곳곳에 스며들어 도민행복과 직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