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안정적인 고품질 쌀 생산과 부족한 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제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여건에서 벼에 많은 피해를 주는 도열병과 문고병, 벼멸구, 나방류 등의 병충해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어 확산 방지와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방제구역은 벼 재배지역 1,660㏊에 이른다.

특히, 올해 옥포·유가면의 친환경 벼 재배지역 75ha은 무인 헬리콥터를 이용한 친환경 약제 살포를 시범으로 실시한 후 무인 헬리콥터 항공방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검토 할 예정이다.

이번 항공 방제로 농약 안전사고 발생과 농약 살포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6,000여 농가가 혜택을 보게 된다. 항공 방제에 필요한 경비는 전액 군 예산으로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항공방제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봉·축산·친환경·연근·시설원예 농가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고 “방제 당일 농경지 인근 주민들은 주택 창문을 닫고, 방제지역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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