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건강관리에 나섰다.
23일 도에 따르면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 등 폭염에 취약한 대상자에 대해 마을 건강파트너와 200여명의 방문보건전문요원을 통해 건강체크, 안부 전화걸기, 폭염예보제, 무더위쉼터 안내 등 건강관리와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 오는 9월 30일까지 무더위 쉼터 3,939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응급실이 있는 의료기관 38개소, 보건소 25개소 등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다.
폭염예보제 발령 등 무더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마셔 수분을 유지하는 등 기본적인 건강수칙만 이행해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38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국적으로는 온열질환자 1,195명 가운데 사망자는 14명에 이른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56명(46.5%)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53명(29.5%)순으로 발생했다.
올해는 지금까지 온열질환자 246명(경북 23명)이 신고 됐다.
이원경 보건정책과장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 취약한 노약자와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가급적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실 것”을 당부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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