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윤창욱(구미2) 부의장은 23일 “도민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제10대 도의회가 4년간의 힘찬 항해를 시작 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시기에 도민의 생활현장을

구석구석 살피는 현장중심의 민생정치로 도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 부의장은 지난 22일 막을 내린 10대 도의회 첫 임시회 소회를 이와 같이 밝혔다.

윤 부의장은 “이번 의회는 경북의 신도청 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천년의 큰 그림을 그리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방의회의 전문성 향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의회 차원의 정책 및 입법연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의원 개개인이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의장단의 역할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도민의 대변자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의원 보좌관제 도입,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지방의원 전문연수원 설립 등이 시급하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그는 “17개 시도와 함께 중앙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구해 도의회가 도민을 위한 생활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의정활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도정 전반에 반영함은 물론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정책 대안까지 제시하는 활력이 넘치는 민의의 전당이 되도록 부의장으로서 완충과 교량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낼 것”이라면서 고품격적인 의정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3선인 윤 부의장은 지난 9대 의회에서 운영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맡아 원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동료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부의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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