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 주최 선생님 주제 글쓰기 공모 심사결과 총 811편 응모, 81명에게 상장 수여
포스코교육재단이 스승존경운동의 일환으로 주최한 제25회 선생님 주제 글쓰기 공모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 포항, 경주, 영덕, 광양, 순천의 5개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공모에는 학교별 예심을 거친 초등학생 498편, 중학생 93편, 고등학생 140편, 일반인 80편 등 모두 811편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남석현 군(포철서초 5년), 박지민 양(포항 환호여중 1년), 박수린 양(포항여전자고 3년), 차성환 씨(남, 포항)가 각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모두 81명이 상을 받게 됐다.
먼저 고등부 최우수상 수상 작품으로 뽑힌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박수린 양의 ‘영원한 표상인 선생님'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느낀 선생님의 제자사랑과 세월호 침몰사고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선생님들의 희생을 담담하게 엮어내 감동을 주었다.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침몰하는 배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살신성인한 故최혜정 선생님과 故남윤철 선생님의 무한한 제자 사랑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포철서초 남석현 군은 수상소감에서 “선생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사랑이었는지를 새삼 느꼈다. 선생님께 배운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1990년부터 이 공모를 재단 내 행사로 시행하다가 2008년부터 스승존경운동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포항과 광양으로 확대했으며, 2013년부터 포항 경주 영덕, 광양 순천 5개 지역으로 다시 확대 시행했다.
심사위원들은 “20년 넘게 이런 행사를 계속하는 포스코교육재단의 교육철학이 매우 돋보이고 공모 범위를 포항과 광양의 인근 도시까지 확산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이 공모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스승존경을 확산하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의 심사는 차영호(시인), 제갈태일(시조시인), 이화련(수필가) 등이 맡았으며시상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포스코교육재단 소강당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