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및 메디컬 신소재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이 재다.

DGFEZ는 24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경산지식산업지구 투자유치전략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방안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첫 단추를 꿰는 자리다.

보고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담당사무관을 비롯하여 경북도, 경산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경산지식산업개발(주) 등 유관기관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경산지구는 당초 학원연구지구로 지정됐으나 2010년 7월 국책사업 유치로 건설기계부품 및 첨단 메디컬신소재 산업지구로 개발계획이 변경된바 있다.

이에 따라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발전방향 모색과 지구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용역을 의뢰한 것.

이날 보고회에서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발전 잠재력 분석 ▲외투지역 지정 등 유치기업에 대한 맞춤형 용지공급 ▲국내외 앵커기업 심층 수요조사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투자환경 개선방안 모색 ▲국책사업과 연계한 외투기업 유치방안 제시 ▲경산지식산업지구만의 차별화된 투자전략 등이 제시됐다.

용역은 앞으로 180일간(7월 15일 ~ 2015년 1월 10일) 중간보고 및 최종보고회를 거쳐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2년 3월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으며 현재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다.

개발은 1단계로 대학리 일원 273만7,000㎡을 2018까지, 2단계는 와촌리 일원 106만2,000㎡을 2022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최병록 청장은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엔저현상의 지속화, 대북 리스크의 상존 등으로 투자유치 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번 용역에서 투자유치 해법을 찾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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