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의성군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의심환축이 양성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상북도는 24일 오전 도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의성군 소재 돼지사육농가 구제역 의심환축을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밀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3개동 600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한 고강도 방역에 나섰다.

우선 기존 운영 중인 가축방역 상시체계를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로 전환해 24시간 비상체계에 들어간다. 또 발생농장 경계지역에 방역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필요시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군·가축위생시험소·공수의사 등 방역요원과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등을 통한 도내 소・돼지 사육농가 예찰강화 및 축산관련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등 질병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우린다. 또 발생농가 및 역학관련농가 이동통제, 구제역 양성축에 대해서는 즉시 매몰토록 조치해 전염병 확산을 방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독강화, 구제역 백신접종여부 확인 및 접종독려, 축산농가 모임자제 등의 예방수칙을 SNS 및 마을 방송을 통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웅 농축산국장은 “구제역 발생시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유관기관·단체·학계·농가등이 합심하여 구제역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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