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여름 휴가철 도민들에게 쾌적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내달 22일까지 도내 4,783개 공중화장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일제점검은 우선 재래시장, 관광지, 등산로 등 취약지 화장실을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또 소홀하기 쉬운 민자 도로 및 국도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위생상태 등 시설 유지관리 측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울러 혼잡한 공중화장실의 경우 이동식 화장실 추가배치 또는 가변형(남성화장실의 좌변기 일부를 여성화장실로 임시활용) 화장실을 운영해 여성이용객의 불편 해소에 나선다.

특히, 포항시 등 4개 시·군 35개소 해수욕장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 후 문제점이 확인되면 즉시 개선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김준근 물산업과장은 “매년 주기적으로 시․군과 함께 공중화장실 점검을 실시한 결과 공중화장실 위생 및 이용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내년에는 세계 물포럼과 같은 국제적인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경북을 찾는 외국인에게 우리나라의 깨끗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중화장실 위생․청결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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