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의원“그를 독도 영웅으로 기억할 것”

독도의용수비대 하자진 대원이 25일 향년 88세로 별세하였다.

故하자진 대원은 독도의용수비대 33인중 한명으로 일본의 탐욕과 오만에 맞서 굳건히 독도를 지켜냈고 6.25 전쟁에도 참여해 대한민국을 수호한 진정한 영웅이자 포항의 자랑스러운 보물이었다.

1926년 포항 대흥동에서 태어난 고 하자진 대원은 6.25 전쟁 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여 머리에 부상을 입었으나 오직 나라를 위한 충정과 영토수호의 신념을 가지고 독도의용수비대 제1전투대원으로 참가하였다. 이후 울릉도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평생을 독도수호 활동에 몸을 바쳤다. 이에 정부는 1996년 고 하자진 대원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서훈하였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회장인 이병석 의원은“일본의 침략으로부터 당당히 맞서 독도를 지켜낸 하자진 대원의 부고 소식에 눈 끝이 시려온다"며, “하늘에서도 나라를 걱정하고 계실 것 같다"고 말하였다. 아울러“생전 하자진 대원의 나라에 대한 충정은 나의 의정활동에 큰 나침반이었다"며,“우리는 영원히 그를 독도 영웅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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