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과학고등학교(교장 박상오)는 지난 3월1일부터 2015년 2월28일까지 과학고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융합인재교육(STEAM)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창의적 자율탐구주제연구능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과제수행능력과 융합적 소양을 바탕으로 2, 3학년 학생들이 2∼4명씩 팀을 만들어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지도교사도 정해 3월부터 연구를 수행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2일 14:00시부터 23:00시까지 ‘창의적 자율탐구 주제연구 발표대회’를 가졌다.

수학분야 2팀, 물리분야 6팀, 화학분야 6팀, 생물분야 5팀 지구과학분야 1팀, 정보분야 1팀으로 전체 21개 팀이 참가해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발표대회 심사위원장은 경북도교육청 류시경 장학사가 맡고, 심사위원으로 경산과학고 교사 5명 , 교외 심사위원으로는 경산과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 재학 중인 4명이 위촉됐다.

심사 위원들은 대회가 끝난 후 “학생들의 참여 의지가 높고 알찬 연구 결과물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고 다 같이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 ‘마이셀 크기에 따른 세제의 효율성 연구’라는 주제로 참가한 2학년 이 현 군은 “지난 1학기 동안 친구들과 함께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실험 연구의 기본을 배우게 됐고, 이번 발표 대회를 통해 학문적 성과를 효과적으로 프리젠테이션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어서 매우 보람 있는 경험이었다.”고 했다.

박상오 교장은 학생들의 발표대회를 지켜보며 “교실 수업을 벗어나 자발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해 발표하는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 산출물들을 보며 한국 과학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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