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농수산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2015년도 농어촌진흥기금’을 550억원으로 책정하고 접수를 받는 다고 27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농수산물을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농어업인,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농어업 단체다.

지원 분야는 농어업의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민선6기 도정 목표에 맞춘 6차 산업 우수업체와 투자유치, 귀농․다문화가구에 36억원을 비롯해 고부가 기술농육성과 우수농산물 명품화 사업에 6억원, 자연재해 및 도정 현안사업에 70억원이 책정됐다.

특히 FTA를 시장 개척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농식품 수출․가공산업육성에 50억원을 신규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23개 시․군의 신청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에 총 388억원이 투입할 계획이다.

자금은 사용용도에 따라 운영자금(2년 거치 3년)과 시설자금(3년 거치 7년)으로 구분해 개인은 2억원, 단체는 5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정책자금중 전국 최저인 1%다.

신청은 사업신청서와 신용조사 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8월 27일까지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 시군, 유관기관에 출연을 받아 경북도 자주재원으로 2017년까지 2,000억원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지난 6월 현재 1,783억원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9,697개소에 4,027억원을 지원하는 등 명실공히 경북도 농업경쟁력강화에 효자손 노릇을 하고 있다.

김주령 농업정책과장은“농어촌진흥기금은 중앙지원이 어려운 지역특색 사업과 현안사업위주로 운영돼 농수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그런 만큼 지역 농어촌의 소득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금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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