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0만원들여 서유럽 3개국 해외연수코스 들른 곳은 로미, 파리시청 달랑 두 곳, 대부분 유명관광코스
구미시가 1600여 명 전체 공무원 중 한 번에 30명씩 해외연수를 보내면서 해외연수코스가 대부분 관광지로 선정해 해외연수를 보내 관광성 외유라는 비난이 일고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선진행정연수 보다 관광성 해외 여행을 보낸 관련부서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난 여론도 일고 있다.
이유는 지난달과 이번 달 공무원 해외연수 60명 중 여행 코스가 대부분 관광지며 선진행정 견학지는 로마와 파리 시청 2곳 뿐이기 때문이다.
■ 여행지,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3개국 30명씩 1억5000만원 지원, 시민혈세 낭비.
해외 견학 여행사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2개 여행사로 선정해 지난달에도 1차로 30명이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3개국을 여행했으며, 2차는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서유럽 3개국을 여행한 뒤 오는 16일 귀국한다.
1인당 여행경비는 300만 원으로 250만 원은 구미시가 지원하고 나머지 50만 원만 본인 부담으로 60명이 여행을 다녀오게 됐다.
특히, 올해 두 차례 60명의 해외연수에 들어간 비용은 총 1억 5000만 원으로 여행국은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등 서유럽 3개국이다.
△ 이탈리아 방문지는 바티칸박물관, 성 베드로 대성당, 베네치아 광장, 콜로세움(이상 로마). 두오 모 성당, 단테 생가, 시뇨리아 광장, 미켈란젤로 언덕, 산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이며, 밀라노는 비토리오 에마누엘 2세 갤러리아&라스칼라 극장 등이다.
△스위스는 알프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산 등산 철도, 얼음동굴 △ 프랑스는 베르사유 궁전, 센 강 유람선,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등이다.
그러나 선진행정을 목적으로 해외 연수차 들린것은 로마·파리 시청사 달랑 2곳 뿐이어서 선진행정 목적의 해외연수는 설득력이 약한 핑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우리는 장사가 안돼 밤잠을 설치면서 세금을 내는데 공무원들은 월급 받아가며 팔자 좋게 해외 연수 관광만 다닌다며 월급 받고 놀러 가는 여행은 시민혈세 지원이 아닌 자비로 가야 한다며 여행 추진 관련부서에 불만”을 나타냈다.
한 관변단체 관계자는 “해외 연수 일정을 살펴보면 선진행정보다 외유성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꼭 이렇게 어려울 때 해외연수성 관광을 다녀 와야 되느냐”며. “이번 여행은 연수보다 관광목적이 짙어 이번 연수를 추진한 관련부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시관계자는“ 이번 해외연수가 선진도시 교통시설, 도시미관 관리, 문화유산 관리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을 살펴보는 게 해외연수의 취지”라고 설명 했다.
한편, 구미시는 2004년부터 이 같이 외국여행을 추진해 보냈으며 해외 여행신청 인원이 많을 때는 200명에 달했으며 이번 여행 추진은 전체공무원 1600명 중 10년간 공무상 해외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