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0만원들여 서유럽 3개국 해외연수 코스 대부분 유명 관광지.신정행정차 들른곳은 로마와 파리시청 두 곳뿐,
구미시가 공무원 60명을 해외연수 보내면서 연수코스를 대부분 관광지로 선정해 관광성 외유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시민혈세를 낭비하며 관광목적이라면 이를 추진한 관련부서는 마당히 책임져야 한다며 성토했다.
▲ 서유럽 3개국 60명 여행 1억5000만원 지원, 시민혈세 낭비.
구미시청 공무원들 60여 명이 국내여행사(하나,모두투어)를 통해 다녀온 곳은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3개국으로 2차는 1차 30명,2차 30명 등 총 60명으로 여행경비는 1억 5천만원이다.
1차는 지난달에 2차는 6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일정이다.
1인당 여행경비는 300만원으로 250만원은 구미시가 지원하고 나머지 50만원만 본인 부담으로 60명이 여행을 다녀오게 됐다.
△ 해외 여행 코스 중 이탈리아 방문지는 바티칸박물관, 성 베드로 대성당, 베네치아 광장, 콜로세움(이상 로마). 두오 모 성당, 단테 생가, 시뇨리아 광장, 미켈란젤로 언덕, 산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이며, 밀라노는 비토리오 에마누엘 2세 갤러리아&라스칼라 극장 등이다.
스위스는 알프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산 등산 철도, 얼음동굴과 프랑스는 베르사유 궁전, 센 강 유람선,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등이다.
하지만 구미시가 선진행정을 목적으로 해외 연수차 들린 곳은 로마·파리 시청사 달랑 2곳 뿐이어서 해외연수는 핑계일뿐 사실은 관광성 외유라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우리는 장사가 안돼 밤잠을 설치면서 세금을 내는데 공무원들은 월급 받아가며 팔자 좋게 해외 연수 관광만 다닌다며 월급 받고 놀러 가는 여행은 시민혈세 지원이 아닌 자비로 가야 한다"며 여행 추진 관련부서에 불만을 나타냈다.
한 관변단체 관계자는 “해외 연수 일정을 살펴보면 선진행정보다 외유성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꼭 이렇게 어려울 때 해외연수성 관광을 다녀와야 되느냐”며, “이번 여행은 연수보다 관광목적이 짙어 연수를 추진한 관련부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시관계자는“ 이번 해외연수가 선진도시 교통시설, 도시미관 관리, 문화유산 관리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을 살펴보는 게 해외연수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여행 추진은 전체공무원 1600명 중 10년간 공무상 해외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을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2004년부터 이같은 외국여행 추진으로 해외 연수 공무원은 많을 때는 200명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