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긴급자금소요와 경영안정을 위해 추석 운전자금 3,000억원을 푼다고 28일 밝혔다.
설에 이어 두 번째인 명절 자금 道와 협약을 맺은 대구은행 등 14개 시중은행의 융자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소재한 제조․건설․무역․운수․관광숙박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체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당 3억원 이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도내 이전기업, 장애인기업 등 道가 지정한 우대기업은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5%를 도와 시․군이 1년간 보전한다.
신청은 사업체가 소재한 시․군 중소기업지원 부서에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추석 전까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나 시․군 홈페이지, 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도의 올해 운전자금 지원 규모는 총 7,454억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설 자금, 세월호 피해 여행관련 업체 및 환율하락으로 피해 입은 수출기업 등에 3,300억원을 지원한바 있다.
이병환 일자리투자본부장은 “시중금리에 비해 훨씬 싼 이자의 자금지원으로 기업부담을 경감하고 추석 자금난을 해소하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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