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28일 구제역발생과 정부의 쌀 관세화 전환과 관련 긴급대책 회의를 가졌다.

경북도청 상황실에서 가진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지난 23일 의성군 비안면과 지난 27일 고령군 운수면 돼지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발생에 대한 대처상황을 보고 받은 후 철저한 방역 체계 확립과 조기종식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18일 정부가 발표한 쌀 관세화 전환결정에 대해 경북도 차원의 대책추진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정영길 위원장은“가축전염병은 축사 소독과 백신접종 등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농장 외부 이동통제와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의 쌀 관세화 전환결정에 대해서는“정부가 쌀 산업의 미래를 위해 관세화가 불가피하다지만 농가의 불안감이 높은 것 이 현실"이라,“도는 우리 농업과 농촌경제에서 차지하는 쌀의 중요성과 함께 어려운 농가의 현실을 충분히 감안해서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앞으로도 구제역 방역대책과 쌀 관세화 대책에 대한 지역 농업인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도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1월 17일 전북 고창에서 조루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래 6개월 여간 ‘AI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는 축산경영과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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