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 죽도파출소는 지난 2일 죽도동 소재 D오피스텔에서 투숙 중인 김모양(18, 전북 익산거주) 등 4명을 발견해 부모 등에게 인계했다. 김 양은 6월 초경에 주거지인 전북 익산에서 가출한 뒤 포항으로 거처를 정해 지내면서 박모군(18), 박모군(18), 박모씨(21) 등과 함께 위 주거지에서 친구들을 불러 술을 마시는 등 비행을 일삼았다.

그러던 중 월세를 납부하지 않고 비행 등이 의심된다는 오피스텔 주인의 신고를 접수해 사건을 조사하면서 해당 청소년을 발견하고 신변사항과 거주 경위 등을 조사, 가출사실을 확인하고 모두 부모에게 인계했다.

또한 김 양에 대해서는 실종프로파일링에 신고된 사실조차 확인되지 않아 해당 학생을 포항시 청소년 쉼터로 인계해 보호자가 학생을 만나러 올 때까지 쉼터에서 지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앞서 포항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지난달 13일에도 전북 군산 등에서 가출한 김모양(18) 등 3명이 거주지에서 가출해 포항에 원룸을 얻어 생활 중인 것을 위치추적으로 인지하게 되어 현장 인근에 부동산중개업소를 약 2시간 가량 탐문, 학생들을 발견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는 학생들을 약 40분간 대치하며 설득하고 열쇠업자를 불러 문을 개방해 보호자에게 인계한 바 있다.

이처럼 포항북부서는 지난달부터 가출청소년 사건에 대한 면밀한 수사와 신고처리를 통해 2개의 가출팸을 해체하고 7명의 학생들을 부모에게 인계하는 등 청소년 선도에 앞장섰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비행, 우범사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사건해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