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아동복지시설 모범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8월 4일부터 12일까지 ‘해외문화체험 및 해외명문대학 탐방’을 실시한다.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탐방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 모범 청소년들에게 해외체험기회 제공과 미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4회째다.

첫해인 2011년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5명이 미국 명문대학을 탐방했고, 2012년에 8명이 호주 명문대학을, 지난해에는 10명이 영국 명문대학을 탐방한 바 있다.

올해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탐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보다 3배 증액된 9,000여만 원의 예산을 편성, 미국과 호주로 나눠 진행된다.

미국은 김석주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미국 뉴욕)의 홈스테이 제공 및 현지 안내 등 지원을 받아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콜럼비아대학, 뉴욕대학 및 죠지타운대학 등을 견학하고 수도인 워싱턴의 백악관, 국회의사당을 방문하는 등 선진문화를 경험할 계획이다.

호주에서는 서정배 해외자문위원(호주 시드니)의 편의제공 및 현지 안내를 지원으로 시드니대학, UNSW대학 등 호주 명문대학을 견학하고, 수도인 캔버라의 국회의사당, 전쟁기념관을 비롯해 블루마운틴을 찾아 호주의 자연문화체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올해는 그동안의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이 확대된 만큼 학생들이 환경에 좌절하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1995년 18개국 26명으로 시작해 현재 54개국 111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독도홍보를 비롯해 시장개척 지원, 해외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국제 교류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세계 각국에 경북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