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새로운 미래전략 과제인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는 동해 천리미항의 중심섬이자 북방·유라시아 교류개척과 환동해 국제 관광섬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적인 차원에서 접근한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친환경 녹색섬 울릉도’, ‘경관이 아름다운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울릉도’를 3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울릉도 그린 아일랜드(Green Island)’ 7대 전략사업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관광․휴양지 녹색섬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울릉도‧독도 세계지질공원 등재, 폐기물 제로, 국립 울릉도‧독도 생태연구센터 건립 등 종합적인 ‘친환경 녹색섬’을 구현하겠다는 사업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울릉도 녹색디자인 리모델링과 그린로드 사업 등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고 다시 찾고 싶은 녹색 섬 이미지를 강화하는 ‘경관이 아름다운 울릉도’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29일 울릉군청에서 ‘울릉도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사업협의와 의견수렴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울릉군·한국전력과 공동으로 선도사업인 ‘울릉도 녹색지열발전소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도의 우수한 지열자원을 활용하는 ‘울릉도 녹색지열발전소’는 10MW급의 친환경 무공해 발전소를 건립해 울릉도 연간 전력소비량의 50%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울릉도 녹색섬과 에너지자립섬 계획의 핵심적인 사업으로써 총비용은 1,500억 원이 투입된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을 통해 울릉도·독도를 동해 천리미항의 중심이자 북방·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에 상응하는 환동해의 국제적인 관광교류섬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임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