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철도청이 나진항의 ‘북-러 합작 화물터미널’ 운행에 들어갔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김성귀)에 따르면 이번에 운영에 들어간 나진항 터미널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다기능 부두로 건설되었으며, 연간 5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부터 극동지방에 12개월 이용 가능한 항만 건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러시아는 나진-하산 간 철도 증설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국제철도 연결의 확대로 보고 이번 터미널 운영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그동안 나진-하산 철도 개조와 나진항 3호 부두의 바닥 준설, 크레인용 레일 설치 등 보수 공사에 약 90억 루블 (한화 약 2,6000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나진항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석탄 터미널 건설에 95만 루블(한화 약 2억7000만원)을 투자했다.
KMI 관계자는 “러시아 철도청은 나진항 화물터미널을 통해 1년 안에 5백만 톤 이상의 석탄은 물론 향후 철광석, 목재, 식료품 등도 운송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대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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