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관계자·봉사자·조직위 등 참석...다양한 의견도출, 2년 뒤 성공대회 준비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원회는 30일 오전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14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 참가한 자원봉사 대표 등 12개 분야 23명의 종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제태권도대회는 지난달 11일부터 6일간 경주에서 개최돼 국·내외 74개국 387개 팀 3천여 명이 참가한 단일행사로는 전국 어느 대회보다 규모가 큰 국제적인 대회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공통적인 의견은 여름 비수기철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숙박, 식당, 상가, 버스업체 등 많은 부문에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컸다는 점이였다.

하지만 대회 운영 조직위원회의 노고와 격려를 하면서도 많은 참가선수로 인한 늦은 경기종료로 야간식당 이용 대책, 자원봉사자 효율적 관리, 서포터즈 운영 내실, 해외 선수단 참가신청 기간 조정, 조직위 대회예산 증액 및 인력 확충, 셔틀버스 운영 개선, 중심상가 일대 소규모 길거리 공연, 해외선수단 픽업문제, 분실물 안내센터 설치 등 다양한 개선사항이 거론됐다.

이번 간담회는 대회 규모에 비해 짧은 시간 적은 인력으로 준비 및 경기 중에 다소 미비했던 여러 가지 점에 대해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안내공무원, 공식여행사, 전세버스협의회, 숙박·상가단체 대표 등이 모여 경기지원, 통역, 수송, 해외 선수단 지원 등 각 분야별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점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잘된 점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소 부족했던 점을 도출해 2년 뒤 3번째로 개최하는 ‘2016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의 완벽한 준비 등을 위해 열려 진지하게 토론됐다.

최양식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대신해 참석한 정강수 부시장은 “2년 뒤 개최되는 2016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의 빈틈없는 준비를 위해 여러 분야에서 개선사항을 지적해 주신데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 건의된 부족했던 점은 과감히 개선해 성공적으로 다음 대회를 개최될 수 있도록 참석자뿐만 아니라 경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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