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이 개관 후 처음으로 교사초청 교사아카데미 나눔 연수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나눔연수는 30일 오후 국립대구과학관 천지인학당 1층 대강의실과 상설전시관에서 열렸으며, 대구경북권 과학교사 40명이 참석해 실용수업과 과학실습 체험을 즐겼다.
교사아카데미 나눔 연수는 우수한 수업 콘텐츠를 가진 경험 많은 교사가 일반 교사들과 자신이 가진 수업 노하우를 나누는 교사 주도형 연수,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수업방식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참여 교사들의 흥미를 높이고 만족도도 높였다는 반응이다.
이날 행사에서 골드버그 대회와 장치 이해에 관한 강의를 맡은 서울 개웅초등학교 박상민(42) 교사는 “나와 같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골드버그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골드버그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었지만 실제 활용 방안을 몰라 고민하던 교사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으로 다가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가한 지산중학교 김상민(31) 교사는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골드버그를 체험하며 학교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지도방법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대구과학관에서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립대구과학관 강신원 관장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선 학교 교육 현장에서 소통하는 과학교사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립대구과학관은 앞으로 교사들을 위한 과학연수 마당을 꾸준히 늘려 학생들의 학교 교육과 학교 밖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