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세력까지 응징하라”는 지침 내린 뒤
▲한민구 국방장관 |
“지휘세력까지 응징하라”는 지침 내린 뒤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한민구 국방장관 이름을 개(구狗)'에 빗대서 삼행시를 짓는 등 연일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있다고 TV조선이 2일 보도했다.
최근 한민구 국방장관이 군부대를 방문해 북한의 "도발원점과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응징해야 한다"는 대북강경기조의 지침을 내린 뒤 한 장관에 대한 비난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녹취한 북한 노농적위군 대변인 담화에 "(한)심한 (민)충이, 권력과 재물 앞에서는 체면과 존엄 따위는 아랑곳없이 (구)접살스럽게 달라붙는 한민구여서…"이라고 보도됐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지난달 31일 같은 방식으로 한 장관을 비난했다. '<한>정 없이 <민>한 <구>에게'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한 장관을 개에 빗대 비난했다.
북한에선 이름을 지을 때 '구'자는 한자로 '개 구(狗)'자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한 장관을 '미친개, 삽살개, 여윈개'라며 노골적으로 비하하고 있으며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한 장관을 첫 번째 '벌초대상'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이창준 기자
6210lcj@naver.com

▲한민구 국방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