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혁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시군의원 정수와 관련해 “경북도의 전체 시군의원 정수는 284명으로 규정돼 있고 시군의원 정수는 2006년 제4회선거 이후 2014년 제6회 선거까지 3번의 지방선거를 실시하는 동안 인구증감과 행정구역 변화 등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현재까지 계속 적용해 운영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경산시의 경우 2006년 인구가 약22만2천명 정도였고, 지난 6월말 현재 인구가 약 25만8천명 정도로 10년 사이 약 3만6천명이 증가했지만 제4회 지방선거당시 의원정수 15명이 현재까지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으며, 도내 모 지역구는 인구수가 경산시보다 약 10만여명이 적음에도 도리어 의원정수가 더 많은 곳도 있다”며 “1명의 의원이 너무 많은 주민들을 만나야 하는 부담과 그로 인해 대민서비스의 질도 하락하게 되므로 시대 변화에 맞춰 시군별 의원정수를 인구수의 변화에 맞춰 재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경산지역 도로확장과 관련해 그는 “경산시는 대구지하철의 연장과 함께 교통의 요충지이며 12개 대학에 12만여명의 대학생이 재학하고 학교부설 연구소만 170개소가 있는 학원·연구도시이며, 경산산업단지 등에 1700여개의 중소기업체와 한국섬유기계연구소 등 기업지원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인구증가가 높은 도시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로 인해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도심지역을 관통하는 도로의 용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방도 919호선 압량면 부적리에서 경산IC까지는 출퇴근시 병목현상으로 인한 잦은 정체와 대형 수송차량 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 지방도 919호선 자인교차로에서 경산교육지원청 구간은 출퇴근 차량 상습정체, 자인공단과 진량공단을 연결하는 지방도 925호선은 이용 차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노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매우 불량한 상태”라면서 도의 경산지역 도로 확장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체육 수업 강화와 관련해 그는 “2009년부터 ‘교육과정 집중이수제’가 도입된 이후 전국 대부분의 고등학교 체육수업은 1~2학년 때에 몰아서 마치고 3학년에 와서는 입시과목에만 치중하는 등 편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체육을 통해 체력을 향상하고 학업증진에도 도움이 되게 하고 인성교육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체육수업을 강화해 줄 것”을 교육감에게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