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통해 전국체전에서 대구시 태권도선수팀이 금6, 은6, 동9개로 태권도종목별순위 종합 2위를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수성구청 김보미 선수는 대회 첫날부터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메달레이스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8일 대회 첫날 김보미(-46㎏급) 선수는 여자일반부 경기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결승에 오른 전남 최희정(상무) 선수를 15대 4로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신규 입단한 김 선수는 3대 메이저대회인 대한협회장기를 시작으로 대통령기, 국방부장관기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대회 이튿날인 9일에는 김재아(-49㎏급) 선수가 리우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김소희 선수를 16강에서 제압해 이변을 연출했으며, 결승까지 전 경기 모두 골든포인트로 승리하는 진기록을 남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7kg급 경기에 출전한 김아현 선수도 결승에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고양시청) 선수와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임소라(-57㎏급) 선수가 경북 윤수지(성주군청) 선수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단은 이번 제97회 전국체전을 포함 총 50개(금16, 은24, 동10)의 메달을 휩쓸며 최강 실업팀으로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조성호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아래 출전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노은실 선수에 이어 또 한 번 국가대표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