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문화재청 향교․서원 활용사업 공모 3년 연속 선정

▲ 영천향교에서 선비체험을 하고 기념촬영
영천시가 영천향교(보물 616호, 전교 손종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사업이 2016년에 이어 2017년 문화재청 향교․서원 활용 공모사업에 또다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선정된 ‘영천향교에서 선비를 만나다’ 사업은 2015년도 문화재 활용사업 우수사업에 선정되는 등 그간의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도에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총사업비 9,000만원(국비 4,500만원)을 확보했다.
향교는 옛 성현께 제사를 드리고 학문을 갈고 닦는 조선시대 지방의 국립교육기관이다. 문화재청에서 2014년부터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향교 활용사업은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영천향교의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국학학원을 활용하여 선조들의 삶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한 향교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영천향교에서 선비를 만나다’ 사업은 직접 경험하여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만들어져 지루할 틈이 없이 조상들의 삶을 맛볼 수 있으며 전통 성년례 체험, 모의 소과 재현(청소년들이 옛 과거시험 체험), 석전대제 체험, 향교에서의 하룻밤(선비의 일과 체험), 어린이 인성예절교육, 문화재 유적탐방(조선통신사 사행로 탐방), 국악과 만나는 인문학 등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어 매 프로그램마다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3년 연속 2017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의 비중이 높은 문화콘텐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문화예술단체에 크게 귀감이 될 만한 반가운 일이다”며 “특히 연세가 많으신 지역 유림계에서 도내 최고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합심한 결과로서 새로 지은 향교 국학학원을 모태로 더욱 발전하도록 협력하여 영천향교가 보물로만 존재하는 문화재가 아닌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문화콘텐츠 활용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예산을 확보해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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