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서울역 맞이방에서 1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홍보행사에 이어 단독 나눔행사를 실시한 시는 이강연 경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조한걸 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장, 최병영 재경향우회장을 비롯한 여러 향우회원과 대추아가씨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의 품질 생대추(사과대추, 복조)만을 엄선해 무료 나눔행사를 펼쳤다.
이날 일본시장 수출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대추슬라이스 무료 시식행사도 병행 실시해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전국 대추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품질도 우수함에도 홍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추농가의 간접지원과 옹골찬 브랜드를 홍보함으로써 경산대추, 옹골찬의 성가를 높이고자 마련한 자리로 전국 각지의 여러 계층 다양한 사람들이 운집하는 서울역을 전초기지로 활용 홍보를 극대화했다.
이강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경산대추는 그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일조량이 풍부해 알이 굵고 무기질, 비타민, 사포닌 등이 많아 하늘이 내려주신 건강 농산물로 대도시 소비자들이 많이 애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금년도 수확기 잦은 비로 인해 열과현상으로 대추 작황이 예년보다 현저히 떨어짐에 따라 향후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대추 비가림시설 지원사업에 적극 지원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한걸 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장도 “경산대추는 생산량과 그 품질이 우수함에도 홍보 부족 등으로 농가판로 어려움과 가격결정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비교열위에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한 만큼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해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번행사를 적극 지원한 한병근 서울역장을 비롯한 나눔행사에 참여한 서울역 이용객들도 팔공산의 맑은 공기, 금호강의 맑은 물로 키워낸 경산대추를 보고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은 갓바위의 영험함이 경산대추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36가지의 다양한 무기원소가 함유된 게 아닌가 하는 농담도 주고받으며 행사시작 3시간 만에 가져간 홍보물량이 동이 나 뒤늦게 찾아온 이용객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