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회로 행정 펼쳐나가...문화행정위·경제도시위 미묘한 경쟁 양상

▲경제도시위원회 외동제내산업단지옹벽피해현장 방문
▲문화행정위원회 양동민속마을 현장확인.

경주시의회가 상임위원회별로 현장점검을 통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마치 선의의 경쟁 현상을 보이고 있어 지켜보는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는 지난 7~8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양동민속마을과 경주하늘마루, 경주종합자원화단지 등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아진아파트 인근 공장 건설 민원현장과 안강읍 가뭄피해현장, 주상절리 조망타워 공원조성 사업, 국민여가캠핑장 확충사업, 태풍피해지역 등의 현장을 방문한 경제도시위원회간에 대민접촉을 통한 현장중심 의정활동으로 상임위간 미묘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화행정위원회 한순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현장 방문중 양동민속마을에서는 양동마을 정비와 저잣거리설치 사업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방문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원두막, 쉼터 등을 설치할 것과 저잣거리 설치 전에 시민과 의회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고, 마을내 교량은 민속마을 분위기에 맞게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마을 내 일부 미개방 가옥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개방을 유도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방문한 경주하늘마루에서는 유가족에 대해 한명의 안내요원을 배치해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최근 이슈가 된 영천시와의 공동이용과 관련해 경주시와 영천시의 입장 차이에 대해서는 재협의 할 것을 요구했다.

경주종합자원화단지에서는 일반폐기물처리장과 자원회수시설, 음식물쓰레기자원화시설, 재활용 선별장, 웰빙스포츠센터, 체육시설 등의 운영실태을 파악하고 환경오염 방지와 시민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제도시위원회 김성규 위원장과 위원들은 지난 7일 외동읍 제내리 산99-26번지 일원에 조성중인 제내2일반산업단지 폭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지난 2일부터 내린 폭우로 산업단지 경계지역인 20m 높이의 옹벽 94m 정도가 붕괴돼 농로가 막히는 등 인근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어 김성규 위원장은 완벽히 복구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단지 조성 시행자와 경주시 담당부서에 산업단지의 무리한 사업시행을 지양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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