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와 수채화 부문 높은 수준의 작품 많아

이나나 심사위원장(아트캘러리 '빛' 관장)

이나나 심사위원장, 지난해 보다 수준이 월등히 높아졌다는 평가

중고등부 대상, 포항예술고등학교 2학년 장희진

 대상 연일초 박채은, 포항예술고 장희진
최우수상 흥해딩딩당하나둘셋어린이집 조채윤, 송라초 김요셉, 포항예술고 이나현

유치초등부 대상, 연일초등학교 2학년 박채은
유치초등저학년부 최우수상, 흥해딩딩딩하나둘셋 어린이집 조채윤
중고등부 최우수상, 포항예술고등학교 2학년 이나현
초등고학년부 최우수상, 송라초등학교 6학년 김요셉

 지난달 29일 겸재 정선의 화혼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2회 내연산 진경산수 사생대회’ 수상작이 3일 발표됐다.

대보일보가 주최한 이번 사생대회에는 약 200여 명의 유치부와 초. 중.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겸재 정선의 발자취를 느끼며 진경산수의 화혼을 계승하는데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화폭에 담아냈다.

사생대회 심사위원인 이나나 아트캘러리'빛’관장 등이 대회 종료 후 엄격한 심사를 거쳐 23점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이나나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작품 전체를 평가한다면 지난해 보다 수준이 월등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대체적으로 한국화와 수채화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작품성을 선보였고, 대상 선정에 심사위원들의 고민이 만만찮았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대상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가 수목을 이용한 진경산수화였음을 고려하여 한국화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을 받은 포항예술고등학교 2학년 장희진 학생의 작품과 최우수상을 받은 이나현 학생의 수채화 등 전반적으로 섬세하고 감각적인 기량의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수상작은 대상에 유치. 초등부 연일초 2학년 박채은(경북도지사상), 중고등부 포항예술고 2학년 장희진(경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은 유치초등저학년부 흥해딩딩하나둘셋 어린이집 조채윤(포항시장상), 초등고학년부 송라초 6학년 김요셉(포항시장상), 중고등부 포항예술고 2학년 이나현(포항시장상) 학생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유치초등저학년부 송라예능어린이집 박혜영(포항시의장상), 우주과학어린이집 이보현(포항교육장상), 초등고학년부 포항제철동초 5학년 안재희(포항시의장상), 흥해초 2학년 조승빈(포항교육장상), 중고등부 포항예술고 2학년 최유나(포항시의장상), 항도중 2학년 박하은(포항교육장상) 학생이,

장려상(대경일보사장상)은 유치초등저학년부 우주과학어린이집 김조은, 삼성어린이집 공민성, 우리아이유치원 손다감, 아이누리유치원 김도현, 초등고학년부 송라초 6학년 서미나, 장성초 5학년 공유진, 양학초 3학년 손류진, 송곡초 2학년 주소연, 중고등부 포항예술고 2학년 정민승, 포항예술고 1학년 권진수, 포항예술고 2학년 정혜주, 항도중 2학년 홍수빈 학생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장희진 학생
박채은 학생

 이번 대회 중고등부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포항예술고 2학년 장희진 학생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다소 쌀쌀한 날씨로 손끝이 조금 무뎌져 평소보다 못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평가를 해주신 심사위원들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입선(30명) : 김한준, 허현, 박길형, 박유리, 성한일, 홍재숙, 이준엽, 김지성, 임예은, 용효선, 이윤수, 배소현, 신수민, 최혜림, 박경준, 최규리, 진도준, 이다경, 박민혜, 심성현, 정채은, 김민정, 정유리, 이현지, 윤호진, 황유진, 손류은, 오수민, 김종훈, 박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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