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교육지청이 찾아가는 성과 인권존중 자람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특수학급 미설치교, 소규모 특수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과 인권존중 자람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성과 인권 존중 자람 교실은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학생 개인별 5주간 10시간씩 특수학급 미설치교에 배치돼 성장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자기 권리 옹호 능력과 인권 침해 예방 등을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찾아가는 성과 인권 존중 자람 교실은 경산교육지청과 소우주성문화인권센터가 서로 협력해 전문 강사를 지원하고, 해당 학생들의 인권 실태 등을 모니터링하며 학생들의 자기보호역량을 강화했다.

소우주성문화인권센터 정현아 강사는 “오늘은 성과 인권 자람 교실 마지막 날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받은 소중한 몸과 권리를 축복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지막 수업은 케이크에 불을 켜고, 나와 친구의 권리를 지켜 줄 멋진 수호천사가 되기를 다짐하며 수업을 마쳤다”며 “성과 인권은 방어적이기 전에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이금옥 교육장은 “작은 학교에 흩어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정말로 통합을 꿈꾸며 그 교실에서 자란다. 하지만 아이들의 특성과 교육방법에 대해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교실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인권존중을 특수교육대상학생 스스로 표현하고, 지키고, 소중히 여길 수 있어야겠다”며 “나부터 나를 소중히 여겨야 남도 나의 권리를 귀히 여기며 존중하는 인성이 학교에서 자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