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는 달빛축제 개최

샘터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달빛 독서교실에서는 테마틱, 북딩고, 독서퀴즈 등 다양한 책놀이 프로그램을 사서교사가 직접 진행하며 권장도서에 대한 홍보도 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활동에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만들기 활동보다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서 앞으로의 독서활동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달빛 음악회는 1인 1악기로 운영되는 ‘밴드부’의 공연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인 학생 동아리 ‘윈드오케스트라’의 관악 공연, 바이올린부 등 방과후 프로그램의 공연 및 전시회가 펼쳐졌다. 교사의 통키타 연주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신나는 라인댄스와 경북도립국악단의 ‘북소리’ 초청 공연과 함께 학교와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됐다.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시간에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부득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가족을 위해 아프리카 TV로 공연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여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평소 책읽어주는 어머니로 참여하는 학부모 박영임씨는 “늘 오던 학교 도서관인데도 가을밤 도서관의 정취는 사뭇 다른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였다. 음악회 공연에 참여한 6학년 이지우 학생은 “혼자서 플룻을 불 때보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니 심장이 터질 듯한 감동이 느껴진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방과후 수업을 꾸준히 해온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특히 오케스트라 지도를 해주신 전세일 강사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음악적인 감성은 물론 배려하는 마음과 바른 심성을 기를 수 있었다. 이것이 음악의 힘이다.”라고 하였다.
학급학예회가 소소한 볼거리를 주었다면, 달빛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로 함께하는 재미가 있는 축제였다. 이 축제를 통하여 학교와 학부모가 좀 더 소통하고 지역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