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16일 대구한의대학교 기린체육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신생활 안봉락 회장, 배판덕 경북개발공사 사장, 김창곤 경북해양바이오연구원장 등 산학연 대표와 관계자 60여명과 신생활그룹 국내외 재직자 380여명 등 총 4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K뷰티 화장품산업 육성전략 보고회·화장품기업 재직자 교육’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경산시·중국 신생활그룹의 투자양해각서 체결, K뷰티 화장품산업 육성전략 보고회, 신생활그룹 재직자 교육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체결한 투자양해각서는 지난 4월25일 신생활그룹 상해공장에서 체결한 ‘글로벌 K뷰티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구체화하는 것으로, 내년 3월 착공을 앞둔 특화단지 내 투자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신생활그룹의 경산시 화장품 특화단지 투자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진행된 ‘K뷰티 화장품 육성전략 보고회’에서는 지난 1월 26일 ‘K뷰티 화장품산업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화장품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그 동안의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먼저 K뷰티 화장품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다음달 착공해 201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산시 여천동 일원에 4만5000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화장품 특화단지는 이달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내년 2월초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3월 착공, 201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또 해외 수출을 위해 현지 안테나 역할을 수행할 ‘해외 상설전시 판매장 설치사업’을 위해 올해 중국 상해·인촨, 내년 베트남 호찌민·다낭, 2018년 미국 LA에 매장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또 ‘K뷰티 융복합캠퍼스 교육지원’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경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K뷰티 융복합캠퍼스 교육지원사업’의 일원으로, 이번 신생활그룹 국내외 재직자 380여명을 시작으로 내년 2월 국내 기업재직자 200명, 내년 하반기 신생활그룹 중국 재직자 1500명 등 내년까지 2000명이 넘는 화장품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1차 교육은 대구한의대의 한의학 강의와 함께 한방화장품 제작, 두피케어 체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실습·체험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사전에 배포된 교육동영상을 접한 교육생들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조 시장은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K뷰티 화장품산업’이 본 궤도에 올랐으며, 관련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산을 글로벌 화장품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신생활그룹 재직자들도 우리시의 화장품산업에 대해 공감하고, 상호 간 우호 증진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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