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과 10월 강우량이 평년(25.5mm)의 4.7배에 이르는 등 잦은 강우로 마늘 파종이 적기보다 16일 정도 늦어져 생육이 불량하고, 앞서 파종한 마늘도 습해를 입는 등 월동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면에서는 임시 이장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파종이 늦어 생육이 저조한 포장에 대해 11월 하순에 2중 필름을 피복해 겨울철 동사피해를 줄이고 마늘생육을 촉진토록 하고, 배수가 불량한 논은 이랑을 높게 하고 배수로를 설치해 습해를 예방토록 하는 등 각별한 월동관리를 당부했으며,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정낙온 화산농협장도 이장들에게 마늘 농가에 대해 월동대책을 적극 전파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화산면은 마늘재배면적이 282ha, 재배농가가 410여 호에 달하고, 2016년 생산액이 150여 억 원으로 이미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내년도 마늘생산량 또한 5천 톤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면에서도 각 농가에 대한 마늘 월동관리 지도에 집중하고 있다.
영천/김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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