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교육지청은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의 부모,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의 부모들에게 12시간 동안 초등 학령기 발달과 장애 특성에 맞는 자녀의 성과 인권교육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콕콕 찍어 알려줬다.
장애 자녀의 인권존중 양육 교육에서는 불안과 피해 의식을 키우기보다 자신으로써 온전하게 인정받고 잠재능력을 키울 수 있는 권리와 의무를 행사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인권 교육하는 방법과 학교와 연계 교육하는 요령을 배우고 있다.
또 성교육에서 부모 자신의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리고 자녀가 건강할 삶을 스스로 꾸려내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양육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했다.
소우주성문화인권센터 김영희 교육국장은 “성과 인권교육의 핵심은 소중한 내 몸의 주인은 나임을 아는 것이다. 자기 몸과 자기 삶의 주인이 자신임을 알게 해주는 것이 성교육과 인권교육의 모든 것”이라면서 “장애를 갖고 있든 없든 자기 삶의 주인을 만들어 주는 양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금옥 교육장은 “경산특수교육지원센터는 올해 장애 학생의 인권-가족-삶을 잇는 가족통합지원을 집중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통합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의 양육과 관련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실제적으로 전달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교육지청은 다음달 장애 자녀의 성인기 준비를 돕는 부모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 경산/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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