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학년별 랭킹 16위(3학년은 8위)까지 초청되어 펼쳐지는 본 대회는 토너먼트가 아닌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2개 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거친 다음, 각 조별 상위랭커 4명이 모여 다시 본선리그를 진행,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B조에 속한 김미진은 4승 3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B조 4위로 아슬아슬하게 본선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다음날 이어진 본선 리그전에서 랭킹 1~3위인 장윤원(서대전초), 정다은(서대전초), 김다희(대구동인초) 선수를 연달아 이기며 기세를 올렸고, 최종성적 6승 1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우승을 할 수 있었다. 4학년 랭킹 15위를 기록 중이었기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본 대회 우승으로 김미진은 본인의 통산 첫 상장을 전국대회 우승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또한 각 학년별 1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유승민 장학금 수혜자로 지정되어 내년 1년간 소정의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이날 시상을 위해 체육관을 찾은 유승민 선수를 직접 만난 김미진은, “앞으로 유승민 선수와 같은 훌륭한 탁구선수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본 대회에는 본교 김미진 선수 외에도 4학년 이서진, 신혜원, 임지수, 3학년 박가현 선수가 모두 초청되어 경기에 참가하였으며, 신혜원과 박가현은 우수선수상(8강)을 수상했다.
영천/김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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