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관내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산 중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9호 고령향교 대성전 및 제501호 장육당이 유형문화재로 등급(종별)이 조정될 예정이라고 하였다.
고령향교는 1701년 중건하여 다음해 2월 현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으며, 전학후묘(前學後廟, 향교 전면에 강학공간인 명륜당, 후면에 제향공간인 대성전이 위치)형식으로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맞배지붕 건물이다.
고령향교 대성전은 문화재 지정되기 이전부터 향교의 유지 보수를 위해 보수공사를 진행하여 유지 보존에 힘써왔으며, 현재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전형적인 영남지역 향교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어 유형문화재로 등급(종별)이 조정되며, 고령향교 명륜당 및 빈흥재 등은 기존 문화재자료로 관리될 예정이다.
장육당은 입향조 이지화(李之華)의 아들인 이윤(李玧)이 1671년에 건립한 전의이씨 다포공파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1604년경에 건립한 대구 달성 하빈에 전의이씨 소유의 하목정과 같은 T자형으로 건축수법이 비슷하다.
고령군은 고령향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9호), 장육당(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1호) 등을 지난 7월 11일에 문화재 종별조정을 신청하여 12월 9일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 건축분과 제8차 회의에서 기존 문화재자료에서 유형문화재로 등급(종별) 상향조정 되는 안건을 통과하여 곧 도보 고시를 걸쳐 확정될 예정이다.
고령군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 향상 및 위상을 정립하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보존 및 관리를 하기 위한 것으로, 곽용환 고령군수는 문화재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고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으로 앞으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 관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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