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4지구 피해상인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보낸 성금이 최종 66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해 12월 2∼31일 모금을 한 결과 성금은 모두 8천522건에 66억1천882만3천285원에 이른다.

서문시장 화재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에서 상인을 돕기 위한 온정은 한 달 남짓한 모금 기한 내내 끊이지 않았다.

대구시·경북도 등 자치단체, 대구상공회의소·대구은행·삼익 THK 등 경제계,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 유재석 등 유명 방송인을 비롯한 이름을 밝히지 않은 많은 시민들이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시와 중구청, 피해상인 대표 등 의사를 반영해 성금배분 방식을 심의·의결한 뒤 결과에 따라 피해상인에게 성금을 분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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