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견장 밖 박사모 회원 등 300여명 방문항의 과격 시위

이날 구미시청에서 한 시간 정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는 “이제는 대구·경북도민들도 변해야 한다”며 “표를 몰아준 박근혜 정부가 지역민들께 해준 게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과거 참여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수도권 규제 완화에 앞장섰다”며 “만약 저에게 국정운영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정부보다 더 강한 지방경제 활성화로 개헌을 통해서라도 지방분권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영란법 시행과 관련, “선물 5만원 이하로 규정해 지역의 농·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김영란법이 농민들이나 자영업자 등 서민들을 못살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금은 여론조사 결과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당 지지율은 개인 지지율을 따라오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며 “대구·경북 시·도민들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기자간담회장과는 달리 건물 밖에는 박사모 회원 등이 “탄핵무효, 문재인 물러가라” “문재인은 빨갱이, 평양가서 살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특히, 문 전 대표가 기자회견이 끝난 후 밖으로 나오자 시위자들은 시청 현관 입구에 진열된 화분의 흙을 뿌리고, 문 전 대표의 차량으로 돌진해 바닥에 드러눕는 등 과격한 행동에 나섰다.
문 전 대표가 탄 차량은 100m도 채 안 되는 시청 출입구를 빠져나가는데 1시간 이상 걸렸다.
시위장서 만난 한 회원은 “다른 곳은 몰라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는 문재인이 절대 오면 안 된다”라며 “이 곳에 오도록 장소를 빌려준 구미시장은 문재인 하수인으로 문재인과 똑같은 X”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문 전 대표 측은 구미 방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폭력적 집단행위를 했다"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 측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은 성명을 내고 "문 전 대표가 이날 경북지역 기자간담회를 한 직후, 박 대통령 지지단체인 박대모(박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임)·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구미·김천 박사모(박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문 전 대표와 수행원을 에워싸기 시작해 문 전 대표가 탑승한 차량을 둘러싸며 이동을 방해하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들 단체 회원들은 문 전 대표의 간담회 시작 전부터 행사장소인 구미시의회 입구에 모여들었다"며 "사전 모의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신들이 자행한 폭력적 집단행위에 대해 비난받아 마땅하며, 이에 따르는 법적인 책임을 응당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미/남보수 기자
bosu88@hanmail.net

빠져서 나라를 구렁텅이에 빠뜨린 박근혜를 사랑한다니... 옳고 그름 잘 잘못도 판단이 안됨.
쇄뇌가 인간의 정신을 이토록 파괴 시킬 줄이야
참 무섭네요 그래서 국정화 교과서도 그렇게 기를 쓰고 만들려고 한건지 어린애들도 쇄뇌
시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