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끝으로 모두 완성됐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16일 진행될 본 후보 등록을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체제를 가동하며 6·4 지방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새누리당은 이날 7인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구성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황우여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최경환 전임 원내대표를 비롯해 차기 당권 주자인 김무성·이인제·서청원 의원 등이 맡고, 외부인사로 한영실 전 숙명여대 총장이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선대위 산하 민생분야별 위원회와 총괄본부, 종합상황실 등에 대한 인선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6·4 지방선거 대응 체제를 갖췄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10일 이미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 손학규·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당내 간판급 인사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이른바 '무지개 선대위' 구성을 확정 지은 바 있다.

여야는 이날 6·4 지방선거 공약도 앞다퉈 발표하며 표심 선점 경쟁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누리씨의 국민행복드림'이란 이름이 붙여진 6·4 지방선거 공약집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안전을 최대 화두로 제시하며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전면개편 등 국가재난안전시스템 개혁을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전면에 내세운 5000만 생활자를 위하여(부제: 여유는 더해주고, 부담은 줄여주고, 안전은 지켜주는 더.줄.지 생활공약)'라는 제목의 공약집을 제시했다.

공약에는 재난발생 시 골든타임 내 구조활동이 가능하도록 각종 재난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여야는 아직 끝나지 않은 기초단체장·의원, 광역의원 경선을 금명간 마무리 짓고 후보 등록일인 오는 15일부터 20일간 6·4 지방선거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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