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대국민 담화 발표

정부는 17일 5월9일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겠다고 밝혔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5·9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브리핑룸에서 공명선거와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홍 장관과 이 직무대행은 “대통령 궐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전례 없이 짧은 기간에 국정의 최고 책임자를 선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정부는 공명선거 문화가 확고히 정착되도록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품선거·흑색선전·여론조작·불법단체동원·선거폭력 등 5대 선거사범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하고 “각종 탈법·불법 선거운동은 검찰과 경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과 이 직무대행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공무원이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줄을 서거나 SNS 등으로 지지·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하게 감찰활동을 하겠다”며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은 누구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기관과 단체의 불법선거운동, 특정 이익을 위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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