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도의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 간의 후보 매수설과 사퇴회유 등에 대한 진실공방이 벌어지면서 선거판이 혼탁으로 치닫고 있다.
문경시 도의원 제1선거구(문경, 가은읍, 농암, 마섬면, 점촌2․4․5동)에 출마한 김경범(무소속) 예비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불거진 후보자 매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8일 탁 후보(무소속)가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상대후보 2명이 사람을 보내 사퇴 대가로여러가지 조건을 제의하면서 사퇴를 회유했다는 기사가 모 일간지에보도 내용에 대해 본인은 로타리클럽회의 등 공개적인 만남을 제외하곤 결단코 사람을 보내거나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탁 후보를 사퇴 대가로 기업체 간부자리 등의 도움을 준다는 제안을 한 적이 추호도 없으므로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당연히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박영서 예비후보도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진상을 제대로 밝혀 의혹을 해소하고, 이번선거가 공명정대하고 깨끗하게 치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타 후보 간의 불미스러운 일이 실제로 있었다면, 선거법에 따라 그 당사자는 당연히 책임을 져야하고, 공정한 선거를 혼탁하게 한 도의적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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