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DIMF 대만 뉴요커 공연 모습.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는 제11회 DIMF가 축제 첫 주부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도, 러시아, 대만 등 글로벌 수작들이 축제의 중반을 장식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적인 거장 셰익스피어의 작품 ‘십이야’가 발리우드의 감성을 입고 뮤지컬 ‘십이야’로 다시 태어났다. 인도 특유의 문화와 셰익스피어의 만남이 빚어낼 ‘십이야’는 뮤지컬 팬들은 물론 인도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특별한 작품이 될 것이며 본 작품은 수성아트피아에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5번의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깔끔한 매력을 자랑하는 대만 뮤지컬이 유쾌한 작품으로 DIMF 를 찾는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와 글리를 하나로 합한 듯한 매력을 뮤지컬로 표현해 낸 ‘뉴요...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꿈의 도시’ 뉴욕으로 온 4명의 룸메이트들의 에피소드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선보인다. 꿈꾸는씨어터에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된다.

러시아의 작품 뮤지컬 ‘게임’은 극작가 수호보 코빌린의 희극 중 하나인 ‘크레친스키의 결혼’이 알렉산드르 콜커의 음악과 김 르조브의 글을 입어 뮤지컬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순진한 부잣집 딸 리다를 유혹해 인생 역전을 꿈꾸는 사기꾼 크레친스키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은 아양아트센터에서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막을 올린다.

이번 주에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로 자리잡은 DIMF의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탄생 된 두 편의 신작 뮤지컬이 관객들을 유혹한다.

현재의 소중함을 망각하며 살아가다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후회하는 어리석은 한 남자 승우의 삶을 담은 판타지 로맨틱 블랙 코미디 뮤지컬 ‘기억을 걷다’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관객들을 기다린다.

방황하는 두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피아노포르테’는 두 번의 파양으로 상처 입은 어린 천재 피아니스트와 한 손을 잃은 탈북 피아니스트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문화예술 전용극장CT에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DIMF 최고의 흥행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다음달 2일부터 총 10회의 공연에 돌입한다. 다음달 2~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비 갠 하늘’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권기옥의 일대기를 뮤지컬에 담아 다음달 1~2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대학생들의 꿈의 무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총 3작품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명지전문대학교 연극영상 학과 학생들의 패기를 그대로 담아 탄생한다. 이미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일찌감치 사전 예매를 매진시킨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다음달 2일 대덕 문화전당 무대를 젊음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DIMF는 총 10개의 뮤지컬 작품과 더불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딤프린지와 동성로를 북적이게 하고 있는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 등 대구를 뮤지컬의 열기로 더욱 달구고 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성공적인 개막주의 열풍을 바탕으로 이번 주에는 더욱 글로벌 한 작품들을 잇달아 소개하며 DIMF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