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준결서 대건고 승부차기로 따돌려

▲ 포철고 골키퍼 노지훈(오른쪽)이 인천 대건고와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를 막아내 팀을 결승으로 이끄는 수훈을 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고가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포철고는 지난 1일 포항 양덕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 U18(대건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신승해 결승에 올랐다.

포철고는 수원삼성 U18(매탄고)를 역시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합류한 성남FC U18(풍생고)와 3일 스틸야드에서 오후 8시30분 결승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 앞서 오후 6시 사간도스(일본)-매탄고의 U17 결승전이 열린다.

포철고는 전반 12분 배호준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대건고의 골네트를 갈라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26분 대건고 김채운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에서 수비하던 이상수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불운으로 1-1로 비겼다.

연장전에서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포철고는 5명의 키커 모두 성공시킨 가운데 인천의 세 번째 키커 황정욱의 슈팅을 골키퍼 노지훈이 발로 막아내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풍생고는 매탄고와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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